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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알피니스트

박정헌

12월 12일 “박정헌,최강식 산악강연”에 다녀왔다.
취지는 파키스탄의 히말라야 사람들 돕기 일환으로 계획된 정헌형의 뛰어난 기안과 프로 산악인으로서 박정헌의 역량이 돋보인 행사였다.
박영석씨나 엄홍길,한왕룡 아무도 하지 않은일을 함으로써 끊임없이 자기 가치를 높이는 과정이 후배의 큰 귀감이 되었다.
지방산악인이 아무런 배경없이,부모로부터 유산을 받지도 않고 당대의 14좌 히말라야 완등자와 함께하지 않으면서도 후배산악인에 “어떻게 산과 삶을 함께할수 있을까?”에 대한 좋은 해답을 준다.
1.가지 않은 길을 가기-이전등반가(박,엄,한)와 다른방식의 접근
2.자기 가치를 높이는 모든 행위를 찾아서 한다.(이 과정에서 어떤이는 ‘쇼맨쉽이 지나치다,너무 자기 이익을 우선시한다,선배의 공을 가로챈다’는 말을 한다)
3.자신의 결정에 대해 행동한다.(99년 K2등반시 23일 등반을 하고 7600M에 도달했으나 주위의 이목때문에 103일 머물고 귀국했다.하지만 작년 로체등반시 선배산악인들과 불협화음을 내고 등반을 하지 않고 귀국 많은 산악인에게 산악인수보다 더 많은 말을 들었다.-이것은 아직까지 내기준에서 잘했는지 잘못했는지 판단되지 않는다.-결국 로체남벽은 실패했다. 본인의 의지(저 길로 간다면 도저히 성공할수 없다)와 기존 산악인(위계룡원장,박상수 대장) 견해가 충돌했을때
본인의 의지대로 행동했다.
이는 후배로는 해서는 안되는 행동임에도 했고 그렇다고 산악계에서 매장 되지도 않았다.
이미 누구도 누를수 없을 만큼 큰 것이다.
이를 보면 숙일때와 설때를 잘 아는 사람인것 같다.

강연요지
1.준비가 부족했다
-.이전 원정경험만 믿고 그 수준에서 몸과 마음 그리고 동료(최강식)을 단련해서 나갔다.
2.산악격언을 무시했다.
-.내려올 30%를 남겨두고 등반해라는 말이 있는데 본인과 강식은 이미 체력과 정신력 모두 100%로 소진했다.
3.사람을 만나는 순간 살려는 의지를 놓아 버렀다.
-.그래서 이틀을 아주 조치도 없이 들어누워 있어 버렸다.
4.촐라체 원정으로 박정헌은 8개의 손가락과 두개의 발가락을 잘라내었다. 또한 강식은 아홉개의 손가락과 열개의 발가락을 잃었다.
그래도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결론
반면교사(反面敎師)
이렇듯 큰 사고를 겪게되면 많은 변화을 경험한다.
가족관계,여자,친구,본인의 미래까지도
루팔벽을 가기전 우리 원정대원들은 그들의 병원을 방문했다
누구도 장갑을 몇개 준비하라 양말은 몇개가 적당하다 말하지 않았지만 원정경험이 있는 모든 대원들은 본인이 생각하는 적당한 수량외에 양말과 장갑을 몇개씩 더 챙겼다.
일례로 미곤이는 17개를 가져갔다. 그리고 더 마음과몸을 단련했다.
사고는 있어서는 안되고 겪게된다면 피해를 최소화 해야한다.

사고가 없을수 없는 원정에서 어떻게 하면 피해를 최소화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수 있을까?

By 이 현조

14,446 replies on “박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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