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국적으로 10개가 넘는 등산학교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중 광주등산학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학생산악연맹에서 운영하는 등산학교이다.
광주등산학교는 1979년 정규반 제1기를 배출했으며 실제 등산학교의 뿌리는 그 이전으로 올라가는데, 광주전남의 학생산악연맹에서는 초창기에 학생산악연맹의 운영과 등반기술의 습득, 보급에 부심하다가 경북의 하계산간학교에서 힌트를 얻어 60년대 후반부터 산간학교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산간학교 초기에는 학산에서 운영했기 때문에 학산소속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70년대부터는 일반에게도 개방되어 운영되다가 암벽반과 동계반이 개설된 1979년부터 광주등산학교로 개칭되어 운영되었다.
등산학교의 교육은 정규반, 암벽반, 동계반의 세 과정으로 나뉘며 각 과정마마 일반과정 지도자과정이 있다. 지도자과정은 일반과정을 거쳐야 가능하다.
정규반/암벽반
8월 초순에서 중순경에 개설되며 보통 5박6일의 기간동안 교육을 한다. 교육과정은 산행에 필요한 기본지식뿐만 아니라 진정한 알피니즘과 알피니스트가 되기 위한 강좌로 초창기 학산을 이끌었던 강사들의 명강의가 진행되며 마지막의 종합훈련은 지루해지기 쉬운 정규반의 교육과정에서 가장 흥미를 유발하고 기억에 남게 해주는 산행이 되게 한다.
기존에는 정규반과 암벽반이 분리되어 암벽반은 9월 말에서 10월 초의 연휴기간에 개설되었으나 현재는 정규반 기간 중 암벽반을 함께 진행하며, 실제등반 위주로 월출산에서 진행된다.
광주전남 등산학교 홈페이지:
http://cafe.daum.net/GJ-AlpineSchool
동계반
1월 초순에 개설되는데 설악산에서 6-7일간 이루어진다.
죽음의 계곡, 용소골, 잦은 바위골 등에서 설상훈련, 빙폭등반, 비박 등을 통해 동계장비의 정확한 사용법과 등반기술 및 겨울산행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