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산 모두 눈
제사
참 어려운 산이다.
하루도 맑은날이 없으니,정성모아 염소 잡고 상차려 제를 올렸다.
bc에 있는 모든 사람 간절히 빌었는데 웬걸 끝나자 마자 돌풍에 눈발 세차다.
불결한 기운,나쁜 날씨 몰려 나가는 거라 자위해 보는데 어째 쫌 타당성 부족하다.
점심으로 염소 잡아 삶아 먹고 하늘 보니 여전히 먹장구름.
오후에도 여전히 제사 약발 먹히지 않는다.
어제의 갈등’골’이 메워지진 않았으련만 대원들 얼굴 밝아 다행이다.
“그러나 정상이 끝이 아니다’란 한스 카머란더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
bc 맑음,산 많은눈
축구장 건설
아침부터 대장 발걸음 분주 한데 걷은 폼이 어째 규격화 되 있다.
일정한 보폭으로 하나,둘,셋
“대원전원 집합!’ 아니나 다를까 그냥 그리 걸아 다닐분이 아니지
“지금부터 축구장을 만들테니 말뚝안 소똥,나무,돌 다 치운다. 실시!”
말들 많지만 밀어 부치는 뚝심 알아 줄만 하다.
60m 자일을 줄자 삼아 곧게 라인 긋고 형근인 삽들고 다니며 나무 끌텅 파내고 다른 대원들 똥 치운다 돌도.
그리고 한판,부상위험에 몸을 뒤로 빼던 주형형 수비 끝내주고 입나왔던 형근과 병찬형 움직임 과격하다. 전후반 10분씩
대장팀이 이기고 나서야 후반을 15분 뛰었다 공표 한다.
오후부턴 bc에도 눈발 날린다.
오전 열심히 뛰어서 인지 이것저것 땡기는것 많아 군것질만 늘었다.
날씨가 풀려서 인지 전에 없던 벼룩 소동.
우평이 허벅지에 장난 아니게 물렸다.
텐트 물건 말리고 모기약을 잔뜩 뿌린다.
우평이 다가 가는곳 마다 “야야 옮긴다. 떨어져라. 지져분하게 시리” 란 말 나오는데 원정대 공식 깔끔이 우평 스타일 구긴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