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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사례 일반 등반

소백산 안내산행

개요
1.who:에이글 안내산행 참가 50살 女
2.what:하산중 골절상
3.when:06년 1월 24일
4.where:소백산 비로봉에서 하산중
5.why:체력저하,방심
6.how:왼쪽 정강이 뼈 2개 보두 골절,수술 요함

조치
1.스키스틱으로 부목을 대었다.
1)스틱이 뼈와 부딪치는 부분엔 방석용 메트리스를 둘러 통증을 방지하고 테이핑요법용 테잎을 감아 고정을 시켰다.
2.저체온증을 우려해 뜨거운 물을 끓여 가슴에 품게 했다.
쇼크로 추위를 심하게 탐-따뜻한 물을 지속적으로 먹임
3.응급조치를 하는동안 다른팀이 운반용 나무를 베어오고 로프와 바지를 이용 당가를 만들었다.
4.500m하산하다 구조대원 만나 인계함

총평
1.에이글 브랜드 행사라 산행 참가자를 선택적으로 추리지 않고 산행경력이 없는 사람과 노약자까지 받아 인원수 늘리기에 급급 사고가 내재되 있었다.-겨울산행시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할 문제
2.당사자 신발의 접지력이 좋아 이전에 한번도 넘어 지지 않아 미끄럼에 대해 방심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넘어지고 굴렀으니 이처럼 심하게 다치진 않았음.
3.산행종료 한시간전이라 행사 진행자들이 안이하게 생각했다.
(미리 미리 위험지역에 위치해서 주의를 주어야 하는데 등한시함.)
4.산행 책임자는 반드시 구조물품을 챙기고 조치를 취할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1)준비물:코펠,버너,로프,톱과 칼이 달린 나이프,랜턴,여벌의 방한의류,부목이나대체물,구급약품
2)능력배양:대한적십자사 강의르 듣는다-최선
등산학교에서 실시하는 응급처치 강의를 잘 듣고 따라 해본다.-차선
응급구조 책자를 구해 스스로 연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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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사례 전문 등반

운학산 무지개폭포

개요
1.who:중동고 100주년 에베레스트 원정대
2.what:원정대 훈련중 사고
3.when:2006년 1월 21일
4.where:경기도 포천 운악산 무지개폭
5.why:자기확보를 하지 않음-추측
6.how:1명사망 1명 중상

총평
1.1월 1일 최초 소문은 등반자가 등반중 빙벽이 쉽고 누워 있어 확보물을 설치를 하지 않고 가다가 추락을 먹고 뒤에 올라오는 사람을 치고 떨어져 모두 사망 했다.
2.1월 26일: 등반중일어난 사고가 아니고 등반대기중 미끄러짐.
3.미끄러진 사람,대기자 모두 자기 확보를 등한시 한것으로 여겨진다.

방지책
1.등반전후 자기 확보 철저
2.빙벽이 상중하로 나뉘어 있으면 반드시 아랫쪽에 머무는 사람은 상단의 등반에 주의집중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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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사례 일반 등반

개요

1. 없는것보다는 잘못된 것이라도 있는것이 낫다.
2.체험과 풍문을 종합한다.
3.오래된 과거라도 특기할만한 것은 새로 기록한다.
4.추가된 정보를 업데이트 해나간다.
5.이전 잘못된 추측이나 불확실한 추측도 지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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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가파르밧 루팔벽 등반기

5월 18일-37일째 -5.18

bc 맑음->흐림,산 4000m대 까지 가스
06시 영상2도,14시 15도

5.18 ,전라도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공통의 가슴 뭉클한 기억이 있다.
형들이 광주에서 유학하던때라 얼마나 조마조마 했던가.
원정대 최연소 대원이 28살인 관계로 직접 운동에 참여 했던 이들부터 마음 졸이며 부모님 품에 숨어 있던 사람까지 각자의 사연을 늘어 놓는다.
저녁시간 대장 “식사후 차 한잔 하자”며 회의를 말씀하신다.
“기온이 상승하고 주위 눈들이 많이 녹았고 그만큼 많이 건조해졌다.날씨 주기가 근래에 바뀔것 같으니 각자 몸과 맘을 준비해라 이제 날씨가 좋아지면 알파인 스타일로 끝내겠다.”
말이 없었어도 각자 족구로 축구로 텐트에서 윗몸일으키기,팔굽혀펴기로 나름의 준비를 열심 하고 있다.
허리 아픈 상훈 많이 좋아 졌는지 ‘루팔 국제 축구장’에서 인터벌 달리기로 몸을 풀더니 곧 족구에 참여 그동안 꼭꼭 감추어둔 실력을 만방에 과시하며 ‘족달’,’족신’으로 자칭 타칭 불리는 형근을 기죽인다.

A조 운행계획이 취소 되고 야간 산행을 준비한다고 낮동안 잔 잠을 고스톱 치는데 유용하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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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가파르밧 루팔벽 등반기

5월 16일-35/5월 17일-36일째

bc 맑음,산 가스와눈

다툼과 격론속에 하루가 지났다.
산은 우리의 모든걸 지켜보고 있지만 여전히 한결 같은 모습(우리가 바라지 않는 가스,눈으로 덥힌)으로 그자리에 있다.
어제 각자 맘속 말을 토해내서 인지 한결 여유롭게 소일거리를 찾는다.
제일 인기 있는 것은 여전히 ‘식객’ 만화이고 다음은 매일 같은 내용으로 배달되는 신문 4월15일자 ‘중앙일보’ 재미없다던 ‘칼의노래’도 이젠 순번을 기다려야 한다.
차례기다려야하는 책중 ‘체게바라’도 있다.
사회에서 읽히기 어려운 책들도 한국에서의 직업과 무관하게 대원들 모두에게 고루 선택되어지고 있다.
그리고 매일 계속되는것 하나 ‘고스톱’ 이놈의 인기는 식을줄 모른다.
주멤버는 나,형근,우평,현수,형준 때때로 남수형 이다.
병찬형은 탈탈 털리고 종종 구경만 하며 고스톱 백과 대장님도 가끔씩 참가 해서 심리전 구사하며 연전연승 한다.

5월 17일
bc새벽까지 폭설내리다 낮부턴 맑음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다.
새벽에 일어나니 온세상이 훤하다. 형근이는 눈사람을 만들어 놓구 배불뚝이 쿡 ‘왕추’라 명명한다.
bc에 10cm이상 쌓인 눈이 분위기를 봄에서 겨울로 바꾸어 놓았는데 세시간이 못되 9시가 되니 싹 녹아 10시부턴 동네 양치기,키친보이,쿡과 대원모두가 참가한 축구경기를 했다.
키친보이 46살 꼬꾸르가 두골을 넣고 그라운드를 장악해 ‘영웅’으로 탄생했다.
대원들 뛰는 것이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어제는 전 후반 각 10분씩 뛰고도 헉헉 거렸는데 오늘은 20분을 했는데도 달린다.
C1을 재구축 하려는 A조 운행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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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가파르밧 루팔벽 등반기

5월 15일-출국34-추가보급품

bc 맑음,산 눈 최저 -3도,최고 15도

추가 보급품 6바리가 올라왔다.
석유3,밀가루 15kg,알파 10kg,식용류8리터, 설탕10kg, 우유 6kg,콜라 8개,난로
1인당 1000루피에 계약을 했다.

메인텐트 난방과 연료 절감을 목적으로 난로을 설치했다.
오전엔 땔감을 전 대원이 나가 운동삼아 해왔다. 10시 10분 부터 쏟아지는 눈 사태가 14시까지 큰 규모로 일어나 대원들을 감탄케 했는데 여타 원정에서 한번 보기 힘든 규모로 일어났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말이 딱 맞는 표현.
7900m 즈음에서 시작되는 작은 눈덩어리 하나가 4000m대를 지나면 온산을 덮고 몰려온 후폭풍은 순식간에 하늘과 땅 bc를 휘감는다.
22시에 예정된 A조 운행을 두고 설왕설래 말 많다.
형준인 꿈자리가 뒤숭숭해 못나가겠다 하고 우평인 캠프위치가 미정인채로 가는게 불만으로 입이 나왔지만 그래도 제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대원들 의견 모아 운행 취소

참 오늘은 병찬형 텐트도 벼룩 “아~씨벌 모기약 어따 둔거야” 날이 풀리면 모기 많은데 석유로 대체하라는 대장처방

“창가방 그 빛나는 벽” 읽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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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가파르밧 루팔벽 등반기

5월 13일-출국32-제사/ 5월 14일-33

bc,산 모두 눈

제사
참 어려운 산이다.
하루도 맑은날이 없으니,정성모아 염소 잡고 상차려 제를 올렸다.
bc에 있는 모든 사람 간절히 빌었는데 웬걸 끝나자 마자 돌풍에 눈발 세차다.
불결한 기운,나쁜 날씨 몰려 나가는 거라 자위해 보는데 어째 쫌 타당성 부족하다.
점심으로 염소 잡아 삶아 먹고 하늘 보니 여전히 먹장구름.
오후에도 여전히 제사 약발 먹히지 않는다.
어제의 갈등’골’이 메워지진 않았으련만 대원들 얼굴 밝아 다행이다.
“그러나 정상이 끝이 아니다’란 한스 카머란더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

bc 맑음,산 많은눈

축구장 건설
아침부터 대장 발걸음 분주 한데 걷은 폼이 어째 규격화 되 있다.
일정한 보폭으로 하나,둘,셋
“대원전원 집합!’ 아니나 다를까 그냥 그리 걸아 다닐분이 아니지
“지금부터 축구장을 만들테니 말뚝안 소똥,나무,돌 다 치운다. 실시!”
말들 많지만 밀어 부치는 뚝심 알아 줄만 하다.
60m 자일을 줄자 삼아 곧게 라인 긋고 형근인 삽들고 다니며 나무 끌텅 파내고 다른 대원들 똥 치운다 돌도.
그리고 한판,부상위험에 몸을 뒤로 빼던 주형형 수비 끝내주고 입나왔던 형근과 병찬형 움직임 과격하다. 전후반 10분씩
대장팀이 이기고 나서야 후반을 15분 뛰었다 공표 한다.
오후부턴 bc에도 눈발 날린다.
오전 열심히 뛰어서 인지 이것저것 땡기는것 많아 군것질만 늘었다.
날씨가 풀려서 인지 전에 없던 벼룩 소동.
우평이 허벅지에 장난 아니게 물렸다.
텐트 물건 말리고 모기약을 잔뜩 뿌린다.
우평이 다가 가는곳 마다 “야야 옮긴다. 떨어져라. 지져분하게 시리” 란 말 나오는데 원정대 공식 깔끔이 우평 스타일 구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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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가파르밧 루팔벽 등반기

5월 12일-출국31-갈등 임시봉합

BC 맑음 C1 가스 B조->BC

04:16 대장님 “현수야 니가 데포시킨 짐이 뭐냐”
(잠정신에) “가스 세개 입니다”
C2에 올라간 이들이 식량을 가져가지 않았다. 지원해주기로 한 C조는 눈사태로 하산을 한 상황이여서 대장은 하산을 지시 했다.
05:00 주형형 우리 조를 깨워 산책나간 대장을 찾아 ‘무조건 잘못했다’고 사과를 하라고 한다.
남수,병찬,나 찾아 뵈었는데 어제와 다름없이 완고하다.
“C조는 능력과 자질이 없다.더이상 등반의욕이 없는 걸로 판단할테니 쉬어라” 병찬형 “잘 알겠습니다. 며칠쉬고 단합된 마음으로 등반하겠습니다.” 하니 대장 바로 일어나 용서를 구하고 자시고 할 사이도 없이 숲으로 사라 진다.
08:00시 까지 기다려도 식사하러 오지 않아 BC에 잔류하는 전대원 식사를 못하는 상황, 주형형 다시 무전”식사 하시지요”,이성원 대장”C
조가 떠나는 걸 볼수 가 없다.” 새벽의 대화 내용은 대장은 떠나라는 것이고 받아들인 우린 BC에서 쉬는 것이 였는데 의사 소통이 잘못되었다.
C조 남수,병찬,나,상훈 모여 의견 종합하니
1.용서를 구하고 기회를 주십사 한다.
2.정확한 대장의사를 확인한다.
1)완전히 등반을 접는다.
2)며칠간 징계로 격리 한다.
3.1)의 상황이면 짐싸서 나간다.

모두가 감정이 상해 있다.
특히 막내 상훈이 그렇다.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조장으로써 다른 사람보다 처음 원정을 온 남수형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감정이 상해 있는것 보다 살아 있다는 것에 더 감사한다.
한번더 대장을 찾아보고 그 결과에 무조건 따르기로 결정하고 찾아 나섰다. 루팔 계곡 분지를 다 찾아 헤맸는데 못찾고 호수 위족으로 가려는 찰라, 우리를 부르는 소릴 들었다.
루팔호수를 바라보며 병찬형(부대장) 당시 상황과 앞으로의 각오를 말씀드렸고 대장은 당신의 결정 근거와 현재 원정대의 현실 그리고 성공적인 등반을 위한 조건에 대해 언급 했다.
조장인 나는 앞으로 지켜봐 달라는 말 외엔 더 할수 없었다.
(남수형이 갖는 두려움이나 상훈의 부상 그리고 대원들이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 대장에 대한 실망감을 토로 한다는 것 자체가 사족인것 같아서 사실 상훈이 어제 솔직한 말을 하지 않았다면 짐싸서 내려 갔을 것이다. 회사에 무슨 말을 할건지,형들이 왜 너희들만 먼저 들어왔냐 물음 등등의 고민이 없지 않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다시 등반 기회가 주어 졌다.
임시 방편이나마 갈등이 봉합된 것이고 다른 사람과 함께 죽고 살수 있다는 의미이고 같이 들어 갈수 있다는 말이다.
등반 기회가 주어지고 나니 이제서야 상훈의 몸상태와 남수형의 정신상채를 말씀드릴수 있었다.
(마흔살이 넘은 나이에 처음 접하는 산이 초보자에겐 몸과맘 모두 무리다. 누구라도 어쩜 이런 두려움이 빨리와 다행인지도 모른다.그간 지켜본 형은 잘 극복할거로 여겨진다.)
산을 덥고 있는 우중충한 가스와 무관하게 어제부터 BC를 짖누르고 있던 무겁던 기운이 많이 가셨다.
대원(대장포함)간의 앙금이 모두 없어졌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지만 점심전에 B조가 내려왔을때 갈등을 함구 했다.

B조 무너진 C1 정비하고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