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듯한 더위 22도
현조 c1->c2
형근,미곤 c2->6700m
우평 c1->c2
남수,현수 c2->bc
새벽 2시 역시나 정확히 대장 “왕추 일어나 준비해라”,”현조야.”
리더의 덕목이 여러가지 있겠지만 이 ‘정확함’도 필수 품목인것 같다.
다행히 저녁 먹고 잘 자서 인지 몸 가볍다.
상훈 그때까지 자기 않고 대장과 배웅하고 형준은 자다 일어나 손 흔든다.
bc의 불빛이 보이지 않으면서 이제 온전히 혼자다.
막막하고 높은 산중에 홀로 운행을 해본게 언제 인지 모르겠다.
두려움?
맞다 두려움이다.
전날 낮동안 덥고 비까지 와서 쌓인 눈이 수렁이다. 세시에 출발해서 오후 한시에 c1에 도착 완전히 퍼졌다.
6월 14일
현조 c1->c2
형근,우평,미곤 c3 건설
우평 c2로 하산
전날 늦은 점심을 c2에서 하산하는 현수,남수형 기다려 같이 먹었다.
알파미 1인분을 세명이서 강통 장조림에 김 싸서
그러고는 지쳐 저녁도 해먹지 않고 계속 자는듯 마는듯 설동 안 침낭속에서 죽치고 있다 새벽 3시 bc로 부터 무전 받아 기상하기로 했는데 눈떠보니 좁은 설동 입구로 보이는 하늘에 여명 밝다. 05:00기상
06:00 출발 14:00에 c2 도착했다.
이틀 쉬고 운행한 피곤이 덕지덕지 실제의 스노우 볼과 더불어 발걸음이 천근 만근인 하루다.
c2 도착하자 마자 녹차한잔 마시고 그대로 침낭속으로
16:00 우평이가 내려와서야 몸을 억지로 추수렸다.
뭐든지 잘먹는 우평과 bc에서 삶아간 닭고기에 알파미 2인분 짜리 두봉 넣고 맛나게 같이 먹었다.
만약 둘이서 2인분 짜리 두개를 먹은걸 알면 대장 우릴 죽이려 할것다.
그래도 어쩌 것어 배고파 죽겠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