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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가파르밧 루팔벽 등반기

5월 18일-37일째 -5.18

bc 맑음->흐림,산 4000m대 까지 가스
06시 영상2도,14시 15도

5.18 ,전라도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공통의 가슴 뭉클한 기억이 있다.
형들이 광주에서 유학하던때라 얼마나 조마조마 했던가.
원정대 최연소 대원이 28살인 관계로 직접 운동에 참여 했던 이들부터 마음 졸이며 부모님 품에 숨어 있던 사람까지 각자의 사연을 늘어 놓는다.
저녁시간 대장 “식사후 차 한잔 하자”며 회의를 말씀하신다.
“기온이 상승하고 주위 눈들이 많이 녹았고 그만큼 많이 건조해졌다.날씨 주기가 근래에 바뀔것 같으니 각자 몸과 맘을 준비해라 이제 날씨가 좋아지면 알파인 스타일로 끝내겠다.”
말이 없었어도 각자 족구로 축구로 텐트에서 윗몸일으키기,팔굽혀펴기로 나름의 준비를 열심 하고 있다.
허리 아픈 상훈 많이 좋아 졌는지 ‘루팔 국제 축구장’에서 인터벌 달리기로 몸을 풀더니 곧 족구에 참여 그동안 꼭꼭 감추어둔 실력을 만방에 과시하며 ‘족달’,’족신’으로 자칭 타칭 불리는 형근을 기죽인다.

A조 운행계획이 취소 되고 야간 산행을 준비한다고 낮동안 잔 잠을 고스톱 치는데 유용하게 사용

By 이 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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