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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가파르밧 루팔벽 등반기

5월 10일-출국 29

BC 맑음,MT 가스
A.B조 C1 운행후 A조 BC로 하산

01:00 가벼운 짐으로 운행나감.
하늘은 말고 별 총총,루팔벽도 어둠에 쌓여 온전한 모습을 보인다.
불완전한 텐트사이트를 안전한 장소에 찾아 구축하는 것이 첮째목적이고 둘째임무는 B조가 C2로 진출해 텐트 설치하고 C3 루트 작업하는것
그런데 5100M에서 C1 가는 트레버스 하는 구간에서 난관에 봉착했다. 쏟아지는 낙빙과 스노우 샤워로 한시간 이상 대기 한것.
그래서 캠프에 12:00가 되어서야 도착했고 눈사태로 무너진 텐트발굴과 짐정리가 늦다. 설상가상으로 짙은 화이트 아웃으로 첫번째 임무 수행마저도 어려워 기존 눈사태 맞은 지역에서 오른쪽으로 5M 이동 크레 바스 바로 앞에 겨우 한동 설치하고 A조는 하산.
대원 모두는 쏟아지는 스노우 샤워가 모두 크레바스로 흘러 가길 기원했다.
21:00 C조 기상해서 22:15분 출발 했다.
낮동안 산을 덥고 있던 가스 걷히고 별빛 맑다.
항상 베이스 에서 부터 삼중화를 신고 등반 시작했는데 오늘은 눈이 모두 녹아 픽스로프가 처음 설치된 곳까지 트레킹화를 신고 올랐다.
덕분에 발걸음 가볍고 병찬형 날라 간다.
설사면 까지 크러스트가 잘되 기분 좋다. 적당히 싸늘한 기온이 기분 마저 상쾌하게 한다.

By 이 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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