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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가파르밧 루팔벽 등반기

4월 28일-출국17일

00:00 출발
하늘 말고,달빛 좋고,별총총
픽스로프 1롤,알파미 3봉,스노우바 1개, 기타 개인짐 몇가지
배낭 무겁지 않다.
내 복통이 문제여서 그렇지 C조 조원들 잘 간다.
새벽 한시 모레인지대를 통과해 설원에 올라서기전 똥을 누었다.
앞을 보니 조원들 랜턴 불이 까마득 하다. 남수형 필두로 병찬형,ㅓ상훈순으로 1차 장비 데포지에 도착. 남수형 “지난번 운행으로 고소적응이 잘 되었는 갑다.훨씬 수월네”,”넘 급하게 가지 마세요”
크러스트까지 잘되 금상첨화 였는데 200m 한롤 올라채고 부터 상훈이에게 남수형 추월 당했다.이후 근근히 간격을 유지 했는데 C1으로 만든곳에 도착하니 완전 퍼진 모습 역력하다.
5100m에서 잠시 휴식 취하고 출발 하는데 BC 무전 “창호,주형,현조”는 로프 한롤씩 메고 B조 루트 작업하는 곳까지 가서 우트 정찰할것” 일단 전날 구축된 C1에 좆 빠지게 올라갔다. 이틀간 잠을 제대로 못자서 인지 텐트안에서 잠시 쉰다는 것이 09:00까지 자버렸다. 두등반대장은 벌써 1시간,1시간 30분 거리 까지 등반을 나갔고
5300m C1에선 까마득한 거리 더구나 8시간 산행후 등반이라 생각처럼 쉽지 않다. A조 2명(현수 형준)B조 우평,그리고 두 등반대장 모두 아침에 일어나 5100m 지점의 짐으 모두 5300m로 올렸다.
등반 시간 1시간 30분 형준,현수 모두 얼굴이 말이 아니다.형준이 고운 입술은 완전 부르터스 되었고 항상 통통 뛰는 현수도 핏기 없는 얼굴로 등반대장 로프 푸어 주고 있다.(메고 가기 힘들어 끌고 가는) 우평이만 평소의 왕체력 보여주며 씩씩
“형 제가 대신 로프 메고 다녀 올까요”라고 속에도 없는 말을 했다 .내일 루트 작업때문에 꼭 가서 루트를 정찰해야 하기에
가스에 감춰진 루트 작업조들이 한없이 멀리 있다 느껴질 즈음 12시 에 세명이 보인다. 도착하니 창호형만 다른길 찾으로 나갔고 미곤,형근,주형형 같이 있다.
가스로 더이상은 정찰이 어려울것 같아 5600m에 데포 시키고 내려 오는길 친구 불만이 하늘을 찌른다.
작업나가서 흥분한것이 아니고 등반대장들이 제 역할을 안했기 때문이라는데 타당성이 있다. 줄을 깔고 나면 “이길이 아닌것 같다”하니 미칠 노릇이지.내일 작업을 위해 뚫어지게 보지만 하얀 어둠만 있다.
하산! 다시 C1에서 BC로 하산 (주형,창호,우평,현수,형준,남수)C1 잔류(미곤,형근,병찬,현조,상훈) 점심도 아니고 저녁식사도 아닌 한끼 식사후 17:00 취침

By 이 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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