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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가파르밧 루팔벽 등반기

4월27일-출국16일

01:00 맑음
새벽한시 A,B조가 등반을 나가고 C조는 휴식.
말뿐인 휴식이 피곤타. 대장 지시로 2명(병찬,남수)은 물떠오는 길에 다리를 놓기위해 나무 구하러 가고 상훈과 나는 BC 눈치우는 일을 맡았다.
BC에 처음 입성 했을때 쌓인 눈이 70~1m 였던 것에 비하면 지금은 30~40cm 있으니 많이 녹았다.
키친보이들이 시간반쯤 도와 주더니 점심준비 한다고 가버린다.
잠시후 키친보이와 남수형 사이 고성이 들려 가보니 형들이 끌고 가는 나무를 보고 키친보이들이 벌목은 빅 프라블럼 이라 외치고 남수형과 병찬형은 뭔소린지 몰라 고함이다.
들어보고 그나마 영어가 조금 되는 아밑을 데리고 직접 나무 잘린 단면을 보여 주며(우리는 통나무를 자름에 있어 톱을 사용하는 반면 그들은 도끼로 찍어 낸다) 우리 짓이 아님을 설명하고 서야 잠잠 해진다.
B조 세락위에 C1위치 찾아 구축하고 A조는 최초 데포지점에서 짐 수송.
창호형 느닺없이 BC로 하산하겠다 무전이 왔다.
대장님은 C1으로 올라 가라 지시,두 등반 대장 사이의 알력이 분위기를 흐리고 있다. 각자 최선을 다하는 행동이 서로를 이해 시키지 못하는 데서 기인함.

By 이 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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