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C1 영하10도
갈비붙은 양 앞다리 삶아 전대원이 먹었다.
뼈다귀탕식으로 끓인 국물까지 싹싹.
우평”어떻게 이렇게 국물을 낸다요,난 암만 끓여도 안되드만”
저녁 출발을 생각하면 일찍 자야 하는데 메인 쿡이 없으니 내가 대신할 수밖에.
처음엔 현수가 발목을 청빙에서 다쳐 먼저 내려온다기에 이제나 저제나 가다렸는데 우평이와 밤이 다되어서 내려왔다.
아홉명분 식사를 준비했는데 곧 3명 추가, 그래서 밥을 다시 했다.
키친보이들에게 불관리를 넘기고 대원들과 식사를 같이하고 가보았더니 밥을 홀라당 태워 먹었다.’이런 썩을’해보지만 어쩌겠어 이미 업질러진물 대신 고기로,국으로 배를 채웠다. 정리하고 나니 19시 많이 자야 4시간 그런데 시끄럽다. 무슨 좋은일이 있었는지 피곤도 모르고 떠든다.’이래서 본부 텐트완 멀수록 좋은데’
냄새나는 화장실과 대장텐트,대원들 메인텐트는 안보일수록,멀수록 편하다는 만고 진리를 깨달으며 전전 반측 출발시간 되어 나오니 다들”왜 한숨 못잤어, 형 한숨 못 잤소?” 물어본다 ‘썩을 분들과 놈들”
민감한 남수형 역시나 토끼눈 형은 옆에 발전기 까지 끼고 산다(무척 가깝다) 둔감한 병찬형 “아~ 잘 잤다” 한다.
23:00 기상,23:50 출발